수학 선행 학습, 이렇게 하자

2022-01-20 00:00:01 게재

학습 방법에 절대적인 방법이 있을리 없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효율적이며 높은 점수를 주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이다. 다만,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좋았던 결과를 주었던 방법이라 감히 소개해 본다.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첫째, 선행은 양보다 질이다. 진도에 연연해 하지 말자. 선행 진도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사실 어느 수준의 진도가 적당하냐의 질문에 정답은 없다.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굳이 답한다면 1년 정도 선행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이과 계열로 진학한다면 이보다 조금더 나가도 된다. 중요한 것은 배운 내용을 얼마나 깊이 있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대표 유형 몇 문제 푼 것으로 선행했다고 하지 말자.

둘째, 선행은 반복학습보다 심화학습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처음 학습할 때부터 자신의 이해 능력 한계치까지 심화로 배워보길 바란다. 분명 쉬운 문제를 반복학습하는 것보다 고통스럽고 진도도 늦겠지만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이해의 폭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넓어져 엔간한 수준의 문제는 배우지 않아도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셋째, 수학은 피드백이 중요하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몇몇 과목들은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에반해 수학은 반드시 이해를 동반해야 하는 과목이다.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서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물론 많이 보고 많이 풀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 경우 한계가 존재하고 언젠가 벽에 부딪히게 된다. 피드백이 가능한 학습 환경을 찾아 온전한 이해를 하도록 하자.

많은 학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도에 관한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학원 입장에서 그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로 진도만 나간 선행은 오히려 독이 된다. 불안해 하지 말고 천천히 꼼꼼하게 배우면 된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몇 번이고 질문하자. 그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이성돈 원장

이성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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