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시장·투자형 ISA 활성화로 국민 자산증식에 기여"
디폴트옵션 성공적 안착
대국민 투자 교육 강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나재철(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는 퇴직연금 등 연금시장 활성화와 투자형 ISA 성장을 지원하며 국민들의 자산증식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회장은 26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자본시장도 선진국 국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2022년 주요 추진과제로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급 공급 확대로 경제의 구조적 전환 지원 △대국민 금융 투자교육 강화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에 매진 등"을 제시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의 건전성 제고 지원도 계속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먼저 올해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법안이 7월부터 시행되면서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개막된다. 금투협은 디폴트옵션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금융회사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입자의 수익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퇴직연금이 실물 경제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가입자가 편안하게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연금에 적합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적격 유형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디폴트옵션을 일찍 도입한 연금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투자형 ISA 활성화로 자산형성의 관점을 예금에서 투자로 전환시켜야 하며, 향후 주니어 ISA 도입으로 아동·청소년기부터 올바른 투자지식 함양 등 장기투자 문화를 전세대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국민 금융투자 교육 강화도 제시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10월 금융투자 무료 교육 플랫폼인 '알투플러스'를 오픈한 바 있다.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본격화하고 금융상품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금융 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는 '묻지마 투자'가 아닌 '알고하는 투자'를 위해서도 금융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 회장은 "알투플러스를 널리 보급해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주목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도 성장기반 확충에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회장은 "국내외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NFT 시장이 급 성장하고, 메타버스·AI가 금융업무에 접목되는 등 디지털 금융환경이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가 디지털금융 생태계에서 도태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업권법과 더불어 증권형 가상자산에 대한 자본시장법 적용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한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진다면 금융투자업계는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