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에 'AI 특성화고' 들어선다
교육부 조건부 통과
세교 2지구에 신설
경기도내 첫 '인공지능(AI) 특성화고'가 교육도시 오산에 들어선다.
오산시는 3일 "시가 세교2 지구에 추진해온 가칭 세교소프트웨어고등학교(특성화고) 설립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오산시 궐동 559-2 일대 1만4010㎡ 부지에 오는 2025년 3월 개교 목표로 세교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며 2023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학년별 5학급 총 15학급(300명) 규모로 소프트웨어개발과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 AI 관련 학과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세교소프트웨어고교 설립과 관련해 △오산정보고의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와 교육과정 차별화 △지역사회 연계방안 구체화 △전문가TF 구성·운영 등 부대의견 및 이행계획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오산시는 그동안 4차 산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필요성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래성장 산업인 AI 분야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세교소프트웨어고교 설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AI특별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와 동시에 교육기관 등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치밀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오산 세교고등학교는 지난 2020년 교육부가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해 AI교육을 시범운영하고 있고 광운대학교 로봇학과와 연계해 로봇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운암고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해 IT 특화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광운학원·iMBC·한국안전경영연구원과 'AI 기반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핀란드의 '알토대학'을 모델로 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를 설립, 지역 초·중·고교와 연계한 메이커 교육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세교소프트웨어 고등학교가 교육 인프라와 지역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창의적 인재 육성에 부족함에 없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