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시민권법안’ 미 연방하원 통과
2022-02-10 15:59:30 게재
미국 입양 한인 1만9천명 구제 ‘일보 전진’
10일 비영리 시민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서 최종 통과되면 해외입양인 대다수가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된다.
애덤 스미스 의원은 이날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른 채 입양되어 온 입양인들은 미국에서 성장해 결혼을 하고 직업을 가졌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입양인 시민권법’시행까지는 미국 연방 상원과 존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수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생활고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웠는데 매우 기쁘다”며 “해외 입양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성공적인 미국 시민권 획득이 성사될 때까지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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