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장터에서 소셜로 진화 빠르다

2022-02-14 10:58:30 게재

커뮤니티 앱 1위 달성

단순 장터 뛰어넘어

당근마켓이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소셜)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양대 앱 마켓에서 소셜 부문 1위에 오르며 주요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14일 밝혔다.

당근마켓이 지역 사회에 기반한 새로운 소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1일 기준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무료 부문에는 1위 당근마켓, 2위 에브리타임, 3위 카카오톡, 4위 페이스북, 5위 네이버밴드가 자리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소셜' 인기차트 부문에서는 1위 당근마켓, 2위 이프랜드, 3위 인스타그램, 4위 네이버밴드, 5위 트위터 순이다

초고속 성장세를 보여 온 당근마켓은 지난달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 발표에서도 페이스북보다 더 자주 방문한 서비스로 집계돼 관심을 모았다.

당근마켓 소셜 커뮤니티 성장 가능성은 수년전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2019년 구글플레이는 당근마켓을 '올해를 빛낸 인기 일상생활 앱'으로 선정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2020년 11월에는 와이즈앱 발표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순위에서 소셜 대명사 페이스북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1년 4월에는 인스타그램, 네이버밴드까지 제치고 자주 사용하는 앱 5위권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전국 각지 시민들과 소상공인, 지자체가 활발하게 소통하는 국민 신개념 지역기반 소셜로 발돋움해 왔다"며 "지역 주민 소통 장이자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서비스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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