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다짐롤러도 무인으로 작동

2022-02-21 10:45:11 게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과 손잡고

무인 건설장비 개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건설장비 무인화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삼성물산과 '건설 자동화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설장비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과 이병수 삼성물산 사업개발실장이 참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무인화 기술 컨셉트-엑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양사는 우선 성토작업에 쓰이는 대표적 건설기계인 불도저와 다짐롤러 등의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투자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무인화 시스템 개발은 기존 기계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장비를 개발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시연에 성공한 무인화 기술인 컨셉트-엑스를 활용,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3차원으로 현장 정보 분석과 장비 관제가 가능한 사이트클라우드 기술을 기존 운행 중인 불도저와 다짐롤러 등에 접목시켜 성토작업 장비 무인화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수력발전 공항 항만 태양광 등 토목공사에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 계획과 무인 장비를 다수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건설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3.3%씩 급성장해 2027년 78억8030만달러(약 9조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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