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 제페토 입점 … 가상세계 부츠 첫선
2022-02-21 10:51:10 게재
'아바타' 꾸미기
1020세대 겨냥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가 메타버스플랫폼 '제페토'에 양털 부츠와 양털 슬리퍼 등 7가지 아이템(가상 신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페토는 2억9000만명이 가입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 내에서 자신과 닮은 '3D 아바타'를 만들고 꾸민 뒤 다양한 가상세계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이용자 80%가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대로 알려져 있다.
어그는 주 소비층인 1020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을 아바타용 아이템으로 구현해 제페토 내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어그 대표 제품인 울트라 미니 부츠는 짤막한 발목 기장의 양털 부츠다. 실제 20만원대의 제품을 제페토에선 8젬(Zem)에 구매할 수 있다. 1젬은 85원 정도다.
또 품귀현상으로 현실 세계에선 구매하기 어려운 코케트 슬리퍼도 제페토에선 7젬에 구매 가능하다. 코케트 슬리퍼는 '어그=겨울용 부츠'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계절에 관계없이 신을 수 있는 슬리퍼에 양털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한편 지난해 어그 매출은 2020년보다 6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에 어그를 신던 3040세대가 아닌 어그를 새롭고 힙한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는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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