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0원, 월세는 절반만

2022-02-22 11:51:50 게재

노원구 청년가게

올해 14호점까지

보증금 부담 없이 월세는 기존 50%만 부담하면 되는 상가 매물이 나왔다. 서울 노원구가 지역 젊은이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청년가게다. 구는 중계동 수학문화관과 월계동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인근에 7호점과 9·10호점을 마련하고 창업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게는 19~39세 청년이 개인 혹은 팀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창업하는 청년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을 없애고 월세 50% 가량을 깎아준다. 임대료 감면에 더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창업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절차와 세무 등 기본교육, 업종별 전문가 자문·상담 등 교육 지원을 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운영경험 없이 무작정 창업에 뛰어드는 위험부담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노원구가 임대료 부담을 반으로 줄인 청년가게를 마련하고 운영자를 찾는다. 사진은 지난해 문을 연 1호점이다. 사진 노원구 제공


지난해 2월 1호점과 2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명이 창업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젊은이다운 열정으로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카페와 수제쿠키 전문점, 청년 복합문화예술공간, 자율주행 코딩 교습소 등이다.

25일까지 7호점과 9·10호점 운영자를 모집, 다음달 8일 최종 합격자를 공개한다. 3곳은 각각 24.8㎡와 27㎡ 21.4㎡ 규모다.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은 우대한다. 팀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구성원 모두 청년이어야 한다.

최종 합격자들은 노원구가 지원하는 청년가게 운영자 네트워킹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구는 올해 안에 청년가게를 14호점까지 추가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매년 점포 수를 늘여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소자본으로 창업을 경험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 청년가게를 확대해 창업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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