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한양대, 차세대 기술 협력

2022-02-23 10:35:13 게재

'블록코일모터' 공동 개발

미래차부품·협동로봇 적용

현대위아가 한양대와 손잡고 차세대 모터 양산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한양대 캠퍼스내에 '현대위아 i-Motor Lab(아이-모터 랩)'을 열고 연구와 인력양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차세대 모터'로 불리는 기술이다. 기존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한 모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블록코일 모터는 권선 다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해 생산에 용이한 구조로 개발했다. 블록코일 모터는 한양대 이주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로 'CES 2020'에 출품한 바 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성능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흔히 사용하는모터는 소재가 한정적이고 구조도 특정돼 있어 출력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슬롯을 없앤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출력이 매우 높다. 블록 코일 모터를 기존 모터보다 16% 작은 크기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어 협동로봇 등 정교한 제품을 만들 때 용이하다. 만약 기존 모터와 같은 크기의 블록코일 모터를 협동로봇에 적용할 경우 작업 가능 중량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최대 10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블록코일 모터를 비롯해 다양한 출력의 모터를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후 현재 개발 중인 협동로봇, 주차로봇(AGV), 물류로봇(AM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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