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 지속가능한 미래를 살피다

2022-02-25 11:07:37 게재

환경연구원·주한영국대사관 국제 세미나 … 세계적 석학 다스굽타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설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환경연구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은 28일 '생물다양성과 경제학: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란 주제로 공동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정부가 최근 발간한 '생물다양성의 경제학: 다스굽타 리뷰'의 저자인 세계적 경제학 석학인 파르타 다스굽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기조 연설이 이뤄진다. 국내 환경, 경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공유한다.

제1세션에서는 △생물다양성 정책 현황과 미래방향(이우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그린뉴딜과 생물자원의 스마트한 이용(박찬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생태문화와 다양성(홍선기 국립목포대학교 교수) △통합분석에 근거한 생태계서비스 가치추정 시스템구축(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지속가능전략연구본부장) 발표가 이뤄진다.

오일영 IUCN-한국협력정책관, 허학영 국립공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명 호 (사)생태지평 부소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도 진행한다.

제2세션에서는 다스굽타 교수의 기조 연설이 이뤄진다. 또한 다스굽타 교수, 이우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성원 국회 미래연구원 혁신성장그룹장, 명수정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청중들도 온라인 참여를 통해 질문할 수 있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생물다양성 관련 향후 10년간의 국제적 협의가 진행되는 중요한 해로 탄소중립과 자연기반해법 등 자연자원에 대한 새로운 정책수립과 이행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뉴노멀 시대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경제학적 해법과 경제지표로서 자연자원의 정책적 대전환에 대해 세계적 경제학 석학인 다스굽타 교수와 국내 환경, 경제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미래설계를 위한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