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 마련

2022-02-25 11:36:47 게재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출범

민간 전문가 15명 참여해

경찰이 민간전문가들과 손잡고 올해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5일 미래 치안전략 마련을 위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이광형 위원장(카이스트 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위원회 설립은 인공지능, 확장 가상세계,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발전이 치안의 영역을 급격히 확장 시키고, 이에 따른 새로운 위협이 증가하는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코로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화상 대면,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치안환경 변화가 커 미래치안 전략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내부 시각을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현재 경찰의 치안역량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위원 전문성 등을 고려해 △뉴노멀 치안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방안과 함께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과 인권, 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미래적응력을 높이고, 최상의 치안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및 교육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체계 개편 등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중장기 치안전략을 '경찰 미래비전'이라 명명하고, 향후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각 분과회의에서도 세부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올해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하기 위해 정기·수시 회의 등을 개최하고 실천과제를 구체화해 정책 의제를 찾을 예정이다.

수립된 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 관련 △법·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 미래비전'이 수립된 이후에도 세부과제의 추진 과정에서 각 위원과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광형 위원장은 "치안문제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의미있는 중장기 치안전략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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