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눈
디지털강국에 국민 생존이 걸려있다
2022-03-03 11:07:30 게재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다. ICT산업 4대축인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 모든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우선 콘텐츠는 한국산 PC 모바일 게임이 세계시장을 주도한 지 오래고, 최근에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영상콘텐츠도 맹위를 떨친다.
플랫폼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을 배경으로 한 거대 기업에 맞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제몫을 해낸다. 네트워크는 유무선 모두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디바이스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세계적인 정보화의 물결을 잘 올라탔기 때문이다. 1993년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IT를 선진국 도약을 위한 주요한 산업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1994년 IT산업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를 만들었다.
1997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IT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대중정부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추진했고, 세계 최고 수준 전자정부를 구축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배경으로 수많은 IT기업들이 생겨나 외환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흡수했고, 경제는 활력을 회복했다.
IT산업 육성을 시작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정보화라는 이름이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신 등으로 대체됐을 뿐 그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더욱이 최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기술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등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전략기술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이 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하면서 정부 역할이 줄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정부주도 산업발전전략이 예전과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미국의 중국에 대한 기술통제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제 기술은 경제를 넘어 외교 국방 등에까지 영향을 준다. 미국이 중국이 확보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은 핵무기나 항공모함이 아니고 자국보다 앞선 기술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산업진흥을 통한 기술육성과 함께 핵심기술 보호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된 것이다.
이제 1주일 뒤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 대통령 당선자가 나온다. 주요 후보자들 공약을 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다. 모두 표면적으로는 디지털강국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국가의 리더가 무엇에 관심을 갖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디지털강국으로 이끌어줄 대통령을 기대한다.
우선 콘텐츠는 한국산 PC 모바일 게임이 세계시장을 주도한 지 오래고, 최근에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영상콘텐츠도 맹위를 떨친다.
플랫폼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을 배경으로 한 거대 기업에 맞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제몫을 해낸다. 네트워크는 유무선 모두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디바이스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세계적인 정보화의 물결을 잘 올라탔기 때문이다. 1993년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IT를 선진국 도약을 위한 주요한 산업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1994년 IT산업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를 만들었다.
1997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IT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대중정부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추진했고, 세계 최고 수준 전자정부를 구축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배경으로 수많은 IT기업들이 생겨나 외환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흡수했고, 경제는 활력을 회복했다.
IT산업 육성을 시작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정보화라는 이름이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신 등으로 대체됐을 뿐 그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더욱이 최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기술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등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전략기술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이 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하면서 정부 역할이 줄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정부주도 산업발전전략이 예전과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미국의 중국에 대한 기술통제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제 기술은 경제를 넘어 외교 국방 등에까지 영향을 준다. 미국이 중국이 확보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은 핵무기나 항공모함이 아니고 자국보다 앞선 기술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산업진흥을 통한 기술육성과 함께 핵심기술 보호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된 것이다.
이제 1주일 뒤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 대통령 당선자가 나온다. 주요 후보자들 공약을 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다. 모두 표면적으로는 디지털강국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국가의 리더가 무엇에 관심을 갖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디지털강국으로 이끌어줄 대통령을 기대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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