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안에 둥지 튼 '공유오피스'
2022-03-10 11:25:21 게재
홈플 '카페24 창업센터'
'소상공인 창업도우미'
홈플러스 매장 안에 1~2인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인천시 계양구 홈플러스 계산점에 소상공인 창업지원 전자상거래 특화 비즈니스 센터 '카페24 창업센터'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카페24가 대형마트와 협업해 소상공인 창업지원과 활성화를 돕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창업지원과 활성화를 지원키로 협의했다.
'카페24 창업센터'는 독립형 사무공간은 물론 온·오프라인 교육, 1대 1 컨설팅, 스튜디오, 택배서비스 등 온라인 창업·운영에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전국 주요 상권에 8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입주 창업자는 2만명을 넘는다.
대형 쇼핑몰에 공유오피스가 결합된 사례는 지난해 10월 일본 쇼핑몰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에 공유오피스 '베이시스 포인트'가 입점한 게 처음일 정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공유오피스 '카페24 창업센터' 계산점은 홈플러스 계산점 4층에 400㎡(120평) 규모로 1~2인이 사용 가능한 독립형 개인 사무실 58실과 라운지(로비) 회의실 스튜디오 택배서비스 등 공용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대형마트의 주차장, 푸드코트 등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을 비롯 수도권과 광역시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10개 이상 점포에 '카페24 창업센터'를 열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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