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모투자' 건물 첫 매각, 연 26% 수익

2022-03-18 10:55:48 게재

카사, 한국기술센터 매각

투자자 배당·매각차익 챙겨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으로 쪼개서 주식처럼 거래하는 플랫폼 카사(Kasa)가 투자 부동산을 처음으로 매각해 투자자들이 연 26%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카사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모은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매각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공모가 대비 약 10% 높은 93억원이며 DABS(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투자자들의 연환산수익률(세금 및 비용 차감 전)은 유보금과 배당금을 합쳐 26%가량 된다고 카사측은 설명했다.

매각에 따른 최종 수익금 지급은 5월 3일이며, 4월 29일 하루 동안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사는 지난 달 처분 절차 개시 동의 수익자 총회 전자투표를 진행해 총 98%의 찬성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9월 공모 당시 2695명의 투자자들이 댑스 공모에 참여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첫 배당금은 1댑스당 30원(세전)으로 투자자들은 현금 배당을 받았다.

부동산 공모투자는 임대수익에 따른 배당금과 함께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카사가 올해 첫 공모한 건물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지난 3일 공모 개시 14분 만에 완판돼 15일 상장 후 거래를 개시했다. 카사는 "서울 부티크 호텔, 천안 물류센터 등 다양한 상업용 건물 공모가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거래소를 오픈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리딩 디지털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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