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강자' 프레시지, 매출 1889억원 48% 성장

2022-04-11 11:06:42 게재

B2B 간편식사업 안착

"15개국 500만불 수출"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지난해 매출 1889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대비 48.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63%에 달한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밀키트시장 저변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최근 3년간 프레시지 밀키트 누적 판매량은 2500만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지 신선 가정간편식 전문공장 전경. 사진 프레시지 제공


프레시지는 지난해 간편식 '퍼블리싱'사업을 안착시켰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인플루언서(유명인), 외식전문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누구나 간편식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B2B(기업간 거래)사업을 말한다.프레시지는 지난해 261종류 B2B제품을 선보였다. 출시 때마다 라이브쇼핑 최다 판매기록을 깬 '박막례 할머니'밀키드와 누적판매량 80만개의 백년가게 상생 밀키트가 대표적인 B2B제품이다. B2B제품으로 일으킨 매출이 프레시지 전체 밀키트 매출의 30%에 달한다.

수출도 프레시시 매출증가에 한몫했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2021년 2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에 130종류 간편식을 수출하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간편식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올핸 15개국 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 유럽 등 새로운 국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수출 지역인 동남아에선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직접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를 거점으로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해 규제로 인해 수출이 불가했던 메뉴들을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구성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프레시지는 2016년에 설립된 식품 스타트업이다. 2026년 1조1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밀키트시장과 성장궤도를 함께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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