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자율주행시대 준비

2022-04-12 10:38:53 게재

지능형 교통 인프라 개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등 지능형 교통 인프라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란 자율주행차의 주행 환경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구현해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부품·완성차를 시험하기 위한 시설과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뜻한다. 자율주행차는 주행 환경에서 많은 변수와 마주치게 된다. 따라서 차량이 감지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곳의 주행 환경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과 통신하는 C-ITS를 준비해야 하며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기술 모두를 미리 검증하기 위해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가 필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다양한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경험을 통해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 △C-ITS 도로 환경 △차량 정보 수집 시스템 △통합 평가·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와 '대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C-ITS 실증사업을 마쳤다. 최근 진행한 광주 C-ITS 구축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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