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공개

2022-04-14 11:02:42 게재

뉴욕오토쇼 3년만 재개

전기차·SUV가 키워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국제오토쇼가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13∼14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로 막을 올려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뉴욕 오토쇼는 1900년 시작돼 올해로 120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스텔란티스, 도요타, 포드, 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콘셉트카와 신차 등 50여 개 모델이 공개될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형 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고급화와 안전 사양 강화는 물론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실드를 적용한 캐스케이드 그릴로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장은 전 모델보다 15㎜ 길어졌고, 실내에는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터치식 공조 기능 조작계를 장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과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5월중 국내에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2 디젤과3.8 가솔린 등 2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북미시장에는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역시 3년 만에 내놓은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텔루라이드는 하반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기존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볼륨감과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검은색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세로 방향의 헤드램프에 수직으로 배치한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도 뉴욕 오토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신형 니로는 미국 시장에서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 가지 모델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직접 점검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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