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초 한국형 스마트시티 추진
2022-04-15 10:43:35 게재
LH, 클락개발공사와 MOU
LH 최초의 필리핀 사업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정부간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측으로 약 80km 떨어진 클락특별경제구역 내 클락프리포트존에 104만7000㎡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개발한다.
협약체결기관인 CDC는 필리핀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 및 투자유치권을 보유 중인 필리핀 국영 공기업이다.
필리핀 팜팡가주 마발라캇시에는 인구 약 30만명이 거주 중이다. 필리핀 정부의 핵심 인프라 부흥정책사업의 대표 프로젝트인 클락프리포트존을 조성중이다.
클락프리포트존은 필리핀 경제특구로 관광 및 제조업 발달이 기대되는 곳이다.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위주의 제조업, 항공기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두 기관은 스마트시티 개발관련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는 등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업하게 된다.
LH는 안전·치안 및 관광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락 스마트시티를 클락국제공항과 연계한 물류허브 도시, MICE(이벤트·전시) 및 관광·휴양 도시, 항공정비 산업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LH는 클락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활발한 필리핀 진출과 한국-필리핀 간 경제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필리핀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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