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 '반려동물 바이오신약 연구소' 건립

2022-04-19 10:56:33 게재

군포시-지엔티파마 협약

당정동 옛 제비스코 터에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 '반려동물 바이오신약 연구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군포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뇌신경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벤치기업인 '지엔티파마'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이번 연구소 건립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고 군포시는 연구소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엔티파마의 바이오 신약 연구소는 당정동 282-1 옛 제비스코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 2월 유한양행과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유한양행의 첨단 바이오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엔티파마는 유한양행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치료제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당정동 공업지역은 군포시와 유한양행, 지엔티파마 3자가 참여해 인간에서부터 동물까지 아우르는 첨단 바이오 신약 치료제 연구와 개발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유한양행과 맺은 바이오연구소 건립관련 업무협약에 이어 지엔티파마와 반려동물 바이오신약연구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군포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연구소 건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군포시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포시가 바이오 신약개발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엔티파마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뇌신경질환의 혁신적인 치료 신약과 기술 개발을 목표로 1998년 4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이며 세계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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