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성장으로 기업가치 제고"

2022-05-04 11:36:59 게재

하형일 11번가 사장

내년 기업공개 추진

하형일(사진) 11번가 신임 사장이 올해 핵심경영 전략으로 '성장'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3일 열린 직원 상대 '타운홀 미팅'에서 "치열한 e커머스 경쟁시장 속에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와 빠른 배송과 선별된 상품으로 고객의 구매경험을 제고하는 직매입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의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오픈마켓 영역 탄탄한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일구겠다는 설명이다.

다시 성장의 고삐를 죄겠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또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SK페이를 토대로 한 커머스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면서 "체력과 경쟁력을 모두 확보해 11번가 가치증대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2022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11번가는 2023년 기업공개 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조해 온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타운홀 미팅은 4월 하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전사 구성원 대상 행사다. 현장 참여와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타운홀 현장에 60명이, 온라인으로 700명 이상 구성원이 타운홀 미팅에 참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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