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적자 늪에서 벗어나나

2022-05-13 10:34:50 게재

1분기 영업손실 2621억원

전년동기대비 23% 감소

쿠팡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이 처음으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흑자를 내고, 로켓프레시 고객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약 6조1653억원)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은 지난해 4분기 50억7669만달러였다.

영업적자는 2억570만달러(약 262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3% 줄었다. 당기 순손실 역시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최소치다. 당기 순손실은 전년 1분기(2억9503만달러)와 비교해 29.1% 감소한 2억9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쿠팡 측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국내 이커머스시장 성장률 2배 이상"이라면서 적자폭을 줄인 데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특히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조정 EBITDA가 287만 달러(약 36억원)로, 첫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쿠팡 로켓배송이 이자와 감가상각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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