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나온다

2022-05-20 10:50:27 게재

우정사업본부

대학교나 아파트단지 등 일정구역에서 자율주행차량 배송로봇 등을 이용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이 내년에 나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안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본은 5G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3년간 국비 약 160억을 투입해 핵심기술개발과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시범서비스는 서울대 고려대 육군사관학교 등 3곳에서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대학교 학내 우편물을 집배원 보조 없이 무인으로 일괄배달하고 대학교 전 구간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운영하는 첨단 무인 우편물 접수·배달 서비스다.

우본은 현재 교내에서 한정적으로 제공 중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부도심 자율주행 시범지구,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과 연동해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우본은 19일 서울대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연에서는 국산 자율주행 차량(현대 솔라티)에 설치된 무인 우편접수기에서 고객의 우편물을 수집해 자율주행차량이 집배원의 보조없이 집합건물을 중심으로 일괄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 접수하고, 발급된 접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시키면, 열린 보관함에 우편물을 넣으면 완료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우편·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우편서비스 발굴 등 우편·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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