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신세계 만난 '빅스마일데이'로 흥행몰이

2022-05-24 08:03:01 게재

빅브랜드 대거 합류에 물오른 쇼핑 축제

쇼핑의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0여개를 웃도는 빅브랜드 제품을 파격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다, 신세계 그룹 편입 후 통합된 멤버십으로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돌면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사들이 거는 기대감도 상상 이상이다. 그 동안 8회에 걸쳐 진행된 빅스마일데이에 판매자의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더 강력해진 이번 행사에 소비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로보락 △로레알 △농심 △제과3사 연합(롯데제과/오리온/해태제과) △휠라 △리바트 등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메가스폰서쉽 브랜드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아모레퍼시픽 등 영역을 깬 다양한 빅브랜드도 지난해 5월 대비 10% 이상 더 합류해, 누구나 알만한 200여개의 대형 브랜드사들이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동참한다.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확대했다. 4일에 1번씩 G마켓과 옥션에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고액 할인 쿠폰과 최대 3만원 할인쿠폰, 그리고 2번 제공되는 1만원 할인쿠폰까지 총 4종에 더해, 각 브랜드 제품에서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은 기본 혜택에 더해 각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까사미아(10%), 휠라(10%), 에스콰이아(20%), 아모레퍼시픽(25%), 오뚜기(20%), 동원에프앤비(15%) 등도 최대 25%까지 중복 할인을 발급해 준다. 파격 혜택을 장착한 로보락, 랑콤, 괌에어텔 등의 라이브방송 '장사의 신동'도 행사 기간 중 무려 16회나 특별 편성해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행사 시작 단 하루 만에(5월 17일 10시 기준) '로보락 로봇 청소기'만 54억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보락 제품에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중복할인 쿠폰 지급 외에 첫날 진행된 라이브방송 '장사의 신동'에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한 결과다. 로보락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8억, 삼성전자 갤럭시북은 10억2000만원, 에뛰드 4억1000만원, 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다트 참치캔2억1000만원, 아디다스 남성드로즈 럭키박스 2억2000만원 등도 빠르게 판매되며, 수 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역시즌 상품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패딩과 컬럼비아 다운자켓도 각 9000만원과 8000만원의 제품이 판매됐다.

G마켓 관계자는 "이미 국내 최대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한 빅스마일데이가, 신세계그룹의 멀티 채널 연계와 멤버십 통합 등으로 더 강력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물론 행사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사들도 기대감이 크다"며 "200여개 메가브랜드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3만여 판매자 모두와 합심해 이번 쇼핑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9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빅브랜드 뿐만 아니라 중소판매자들의 다양한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주목하는 이커머스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8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은 2억 3051만개에 달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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