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2022-06-03 10:59:25 게재

함영주 체제 본격 시동

중장기 전략 목표 제시

올해 3월 취임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조직 변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후 서울 명동사옥에서 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이은형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선포식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함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목표인 'O.N.E. Value 2030'은 △Our Value(손님 가치) △New Value(사회 가치) △Extra Value(혁신 가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에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장에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 가치 중심의 중장기 조직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관계사 실질 지원 확대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하기로 했다.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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