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서 단독 테크쇼

2022-06-08 12:02:52 게재

스텔란티스·르노차 대상

신기술 전시와 실차 시연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신기술을 앞세워 유럽 메이저완성차 업체 공략에 나선다.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기술 소개 뿐 아니라 실제 트랙에서 핵심 기술의 실차 시연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14~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테크쇼는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에서 진행된다. 이 트랙은 실제 자동차 경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직선주행로 등이 갖춰져 있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랑스 테크쇼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이 신기술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는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핵심 기술들이 총망라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부품사가 강세인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 수주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유럽 지역에서 매년 2배 가량의 수주 실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북미 다음으로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곳이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시장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독일 IAA 참가 이후 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고객 맞춤형 영업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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