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스마트관제플랫폼 도입
2022-06-10 10:48:43 게재
2024년 9월까지 1단계
항공기 안전 향상 기대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관제탑에서 사용하는 여러 시스템을 최소한의 장비로 통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특히,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항공기 지상이동 동선이 복잡해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영국 런던시티공항 등에서 운영 중이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iCWP) 구축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폐쇄회로(CCTV)로 들어오는 영상정보, 기상.지상관측 정보 등 여러 화면에 나눠 나타났던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번에 볼 수 있게 만든다. 관제사의 상황 인지력을 높여즐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9월까지 구축한다.
2단계(2024년 9월~)에서는 적용범위를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관제사와 조종사 간 수시로 주고받는 음성 메시지의 정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공항내 항공기 최적 이동경로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추가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구축사업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지상사고 예방과 관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격관제, 무인관제 관련기술을 확보, 향후 치열해지는 공항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관제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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