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정책에 집단지성 모으다

2022-06-16 10:07:58 게재

중기연, 통합학술대회 개최

6개 연구계·학회 공동 참여

국내 중소벤처기업 관련 연구계와 학회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정책 마련에 집단지성을 모으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주제로 제1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중소벤처기업은 보호와 육성으로 양적팽창을 해왔지만 성장주체로 거듭나지 못했다”면서 “연구계와 학계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회상했다. 오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학술대회는 그동안 경영학에 기초해 여러 학회들이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중소벤처기업 연구를 하나로 모으는 첫번째 자리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기업경영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국마케팅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한일경상학회가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이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덤인가, KYE인가’를 주제로 부채 부실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홍 부원장은 “기존과 같은 수혜 대상 선별지원과 방식의 획일화 정책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책수혜자가 자신의 환경에 적합한 정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9월에 있을 3차 소상공인 대출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맞춰 안정적인 출구전략으로 △일시현금지원 △부채대폭탕감 △현금일부지원과 부채 일부조정의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홍배 한일경상학회장은 ‘한일 간 소재부품장비의 수출규제와 공급망 재편의 파급영향’ 발표에서 공급망 재편이 일반 범용제품에서 핵심 첨단기술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은 중소기업과 규제혁신 을 발표하며 혁신성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대전환을 위해 규제거버넌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오후에는 글로벌공급망을 주제로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일경상학회가 학회별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끝으로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국기업학회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마케팅학회가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끝으로 통합학술대회는 마무리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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