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백화점 큰손으로 등장 … 감성 마케팅 활발
20~30세대 매출비중 35~43% 달해
발렛파킹·할인·라운지이용 혜택 등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말 기준 20~30대세 매출 비중이 35~43%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이 35.9%, 신세계백화점은 41.2%, 현대백화점은 43.4%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개점후 1년간 20~30세대 매출 비중이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올 들어서도 이 같은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 커뮤니티' 누적 회원수 2000명을 돌파했다.
와이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매월 2장의 10% 금액할인권과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우수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발렛 파킹 서비스를 월 4회 이용할 수 있고, 각 점내 VIP 고객들을 위한 'VIP BAR'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와이 커뮤니티는 유료 멤버십으로 10만원의 가입비를 내야하지만, 가입시 10만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 중 개인 취향에 맞는 선물을 선택할 수 있다.
인기 있는 웰컴 기프트는 '호텔 애프터눈 2인 티세트'로 본점 회원은 '롯데호텔 서울'에서 잠실점 회원은 '롯데호텔 잠실'에서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 세트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웰컴 기프트로는 향수 브랜드(본점 '조 말론 런던' 잠실점 '딥디크') 10만원 이용권, 고급 세정제 브랜드(본점 '러쉬' 잠실점 '이솝') 선물세트 등이 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멤버십 제도를 출범해 기대보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BC카드와 손잡고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신규 제휴카드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휴카드로 SSG페이 등 간편결제 등록 시 7%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7% 할인율은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중 가장 높다.
신세계백화점을 포함, 면세점과 이마트 등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서 월 최대 3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3만원 청구할인 혜택 역시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할인 금액이다. 유튜브·넷플릭스·지니뮤직 등 OTT 서비스에서 결제 금액 최대 30%를 페이북 머니로 적립한다. 또 OTT 외에 유치원·학원 등 생활 영역에서 적립 혜택도 있어 어린 아이를 둔 30대 중·후반 고객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클럽 YP'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기준 39세 이하(1984년생)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클럽 YP는 구매 금액 3000만원 이상 또는 기부 우수자, 봉사 활동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더현대서울, 판교점에서 VIP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발레파킹, 명품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