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나가기만 하면 방역 끝"

2022-06-27 11:40:23 게재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

워킹스루 방역장치 개발

공항 검색대처럼 걸어서 지나가기만 하면 저절로 방역이 되는 방역장치(사진)가 출시됐다.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 1호기업인 ㈜위드케이에이씨(WITHKAC)는 공항 이용객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워킹스루 방역장치'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방역장치에는 인체에 무해한 플라즈마 자외선(UV) 융합 기술과 자동제어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발열감지시스템과 연동돼 온도에 따라 총 3단계의 단계별 에어샤워 게이트를 통과하도록 해 신체 표면과 공기 중 세균·바이러스를 살균·멸균하는 첨단 방역장치다. 기존 살균장치의 문제점을 개선해 살균효과를 강화했다.

워킹스루 방역장치의 플라즈마는 강력한 제균 기능이 있어 유해 물질 제거에 용이하다. 아울러 멸균 시간이 빠르고 독성 잔류가 없으며 자기장 형성으로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업체측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 4월부터 고려대 보건과학대학과 함께 연구협약을 맺고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위드케이에이씨는 플라즈마 UV 융합살균시스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수하물 검색 살균장치, 수하물 방역 살균장치, 핸드레일 방역 살균장치와 같은 새로운 방역제품을 개발해 신종플루 코로나19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 사내벤처 창업·분사 지원 기업에 선정되는 등 공공시설 보건위생 강화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대표는 "최근 원숭이두창의 해외 유입 감시가 강화된 만큼 워킹스루 방여장치로 국가 방역체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회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시대에 앞선 방역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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