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16늘풂학교' 입학생 모집

2022-06-28 11:29:12 게재

다음달 8일까지

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통해 생명존중과 안전사회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4.16늘풂학교' 입학생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4.16늘풂학교'는 다음달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학교에 참여하는 안산지역 청소년이 학생이 되고 세월호 유가족이 선생님으로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공방놀이터 나눔교실 노래공작소 연극교실 희망목공방 등으로 꾸며진다.

안산에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4.16늘풂학교' 누리집(www.416school.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합격자는 7월 12일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수업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강당 등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서 진행한다.

선생님으로 참여한 유가족들은 "지난 8년 간 시민들이 내밀어준 정성에 보답하고자 4.16늘풂학교를 운영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봉사, 연극, 노래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존중을 배우고 안전사회와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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