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전국 확대
2022-06-28 11:03:59 게재
문체부·한국방문위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하늘길이 열리며 관광산업에도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기조로 준비되어 온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여행길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매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의 음성검색 및 번역서비스, 5000여개의 전국 관광정보 콘텐츠를 활용한 위치 기반 지도, 이동경로 검색,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 서비스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편의 서비스를 한·영·중·일(중국어 간·번체 포함) 5개 어권으로 지원한다.
설치 장소는 기존 전국 50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공항 항만 KTX 공항철도 등 주요 교통접점에 집중적으로 확대 설치해 관광객과의 접근성 및 정보 연계성을 높였다. 국제·국내 공항 및 철도·지하철 역사, 버스 터미널 등 관광 교통 접점과 면세점 리조트 관광안내소 등 주요 편의시설 및 관광지에 설치된 60대의 기기는 27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만7919명으로 지난해 4월(7만112명) 대비 82.4% 늘었다. 국제관광 재개의 움직임에 따라 하반기에는 방한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다년간 준비해 온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이 향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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