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새단장

2022-07-04 11:40:49 게재

리모델링 본격 착수

24년 재개관 예정

개관 24년을 맞은 부산시립미술관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4일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사업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과 6일 설계공모 제안서를 접수하고 15일까지 심사를 통해 19일 최종 공모작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제안 공모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최적의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우선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당선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 설계권이 부여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공간구성 등을 혁신하게 된다.

1998년 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은 개관한 지 24년이 돼 2016년부터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자동 항온항습 시스템 부재 및 전시공간 협소, 수장고 수리 문제 등으로 운영에 애로를 겪어 왔다. 누수로 작품전시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018년 4월 미술관 본관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해 10월에 완료하였다. 부산시는 131억원을 들여 일부수리를 하려다 전체 리모델링을 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증액에 따른 본예산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최근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리모델링을 위한 문체부 타당성 사전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공사 규모는 총 261억원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서 설계비 13억원을 확보했다.

2022년 8월 설계용역에 착수하여 2023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하며,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재개관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 대상인 본관은 공사가 시작되는 2023년부터 2024년 재개관까지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소장품 연구 분석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과 콘텐츠 구축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념의 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모델링 공사 기간에도 이우환 공간과 야외 전시공간을 활용한 전시는 계속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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