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여름방학 맞아 국제하계대학 개막

2022-07-04 14:09:52 게재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이화국제하계대학'을 지난달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6주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국제하계대학은 2019년 여름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화국제하계대학은 1971년 개설된 국내 최초의 서머스쿨이다. 매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에게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다양한 수업과 문화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이화국제하계대학은 각 4주, 2주의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돼 약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오는 27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예술과 음악 △경영과 경제 △동아시아학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과 공학 △한국어 등 7개 분야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강의가 진행 중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궁궐 투어, 한국음식 만들기,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 방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세션에는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 등의 대학에서 교수인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하계대학에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은 8월 9일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되며 레벨에 맞는 한국어 수업과 영어 및 일본어 트랙별 특강, 한국문화 체험 등의 '한국학 입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체 하계대학 참가생들은 이화여대 봉사동아리 '피스버디(PEACE Buddy)' 학생 멘토와 친교를 맺어 한국 및 이화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하계대학에는 프로그램 전 2주간 참여 학생들에게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온 애나 페루지니씨는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 참가는 처음인데 매우 기쁘고 한국 문화 체험이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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