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더스트리, 월드클래스 지원기업 선정

2022-07-05 10:36:30 게재

CNT 기반 발열제품 개발

전기차 배터리 효율 증대

자동차 구동·섀시 부품 전문 제조기업 오토인더스트리(대표 이진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지원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이진규 오토인더스트리 대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사진 오토인더스트리 제공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매출이 일정(중견기업 또는 700억원) 이상 이거나 수출·혁신 역량있는 기업을 선발해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대상 기업에게는 연구개발(R&D)비 지원과 필요시 금융 수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R&D 과제는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기반 특허 발열제품 개발이다.

오토인더스트리는 "현재 개발 중인 CNT 발열체 기술은 열적,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CNT 소재를 고분자와 배합해 발열 와이어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이라며 "기존 기술 대비 발열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을 절감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측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 증대를 극대화하는 저전력형 복사난방 모듈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토인더스트리는 국내(경주 울산) 사업장과 베트남 인도 체코 등 해외 생산기지·물류법인을 통해 연간 9700만개의 친환경 구동·파워트레인 부품을 현대차그룹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오토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월드 클래스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글로벌 고객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친환경차 핵심부품과 신소재 부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