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생활기록부' 적용대학 확대한다

2022-07-11 11:36:16 게재

여성가족부, 4기 학교밖청소년 지원위원회 1차 회의 … 맞춤 진로지원 서비스 강화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찾지 못한채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생활기록부' 적용대학이 확대된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어 대학 수시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교밖청소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청소년생활기록부란 학교밖청소년이 이용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을 대학진학 시 학생 선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에 관한 정보를 기록한 자료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기 학교밖청소년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학교밖청소년 지원 성과와 관련 대책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뒤 진로 미결정 학교밖청소년은 2015년 25.0%에 서 2021년 35.7%로 증가 추세다.

여가부는 "이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진로지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현장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입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밖청소년을 위해 꿈드림센터 활동사항을 입시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생활기록부 적용대학을 확대한다. 올해는 서울대 등 6개 대학에서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적용한다. 내년에는 이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밖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센터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한다.

학교밖청소년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꿈드림센터 운영과 연령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2022년 발굴 플랫폼(제페토 기반) 개발 △2023년 서비스 플랫폼 구축 △2024년 온라인 교육플랫폼(LMS) 구축·콘텐츠 관리 등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학업을 지속하고 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공적지원체계로의 신속한 연계가 필요하다"며 "학교밖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부터 진로 특기적성 건강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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