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 코로나 뚫고 '광폭성장'

2022-07-12 11:07:55 게재

2분기 매출 1000억 36%↑

3자물류서비스 가속페달

정보기술(IT)기반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 시국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부릉 배송 트럭. 사진 메쉬코리아 제공


메쉬코리아 측은 "2분기 매출 성장은 적극적인 기업고객 영입, 풀필먼트사업 활성화, 퀵커머스 배송 강화를 위한 지점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기업고객수는 현재 602개로 지난해 6월 388개보다 55% 늘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풀필먼트사업 월 물동량은 1년 만에 167배 성장했다. 또 2분기 매출액 1000억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930억원)보다 8%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완화에 따른 온라인시장 매출감소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2분기 부릉 실시간배송은 퀵커머스 시장 성장, 배송지점 확대에 따라 1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메쉬코리아 상반기 누적매출액은 19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450억원)보다 33% 늘었다.

메쉬코리아는 하반기부터 IT기반 종합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회사 장점을 살려 '국내 제3자 물류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3자 물류서비스란 생산단계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상품 전달을 3자에게 위탁하는 것을 의미한다.

퀵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나 물류 고도화와 물류 비용 효율화를 모색하는 기업을 유치해 매출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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