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타트업에 850억 쏜다

2022-07-14 11:12:29 게재

싱가포르에 CVC 설립

"미래먹거리 육성"

영원무역홀딩스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벤처기업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영원무역홀딩스 'YOH CVC 1호' 펀드 규모는 850억원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아웃도어·스포츠웨어와 용품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기업인 영원무역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영원무역홀딩스가 섬유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첫 삽을 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위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싱가포르에 100% 지분을 보유한 'YOH CVC' 설립을 완료했다.

YOH CVC는 브랜드, 친환경·특수 소재,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성래은(사진) 대표는 "기존시장에 지배력을 강화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CVC를 통해 미래 사업기회를 물색해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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