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유정복 첫 만남
2022-07-25 10:58:10 게재
김동연 지사가 초대
매립지문제 등 논의
김동연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3개 시도가 맞닿는 협력의 상징인 김포 마리나선착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대했다"며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2시간 정도 호프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상황, 현재 세 사람이 갖고 있는 현안 그리고 세 지자체의 공동 현안인 광역교통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까지 대화가 이어졌다"며 "다음 모임은 9월 첫째주 인천시장 초청으로, 그 다음 모임은 서울시장 초청으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두 분과 호프타임을 갖고 대중교통연결과 폐기물 처리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빗속에 아라뱃길 마리나에서의 첫 3자 회동이 앞으로 모든 현안 해결에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3일 당선인 신분이던 김 지사와 만나 수도권 공통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2일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수도권 광역지자체 협의체 구성에 관해 "답을 따로 안 드리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조만간 눈으로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시장과 유 시장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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