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원팀, 헌혈증 백혈병환우회 기부

2022-07-26 10:55:45 게재

'사랑의 헌혈' 145명 참여

광화문 소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공동체인 광화문원팀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고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395장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했다.

25일 광화문원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21일과 22일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원팀 소속 18개 기관 임직원과 시민 145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은 약 16만 cc에 해당하는 혈액량이다. 향후 백혈병 치료나 수술 등 다량의 혈액 수급이 절실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화문원팀이 21일∼22일 사랑의 릴레이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광화문원팀 제공


특히 129차례의 헌혈로 헌혈 유공 명예장(100회 이상)을 받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이 지난 10년간 모아온 헌혈증 126장(혈액량 약 5만 cc)을 쾌척했다.

25일 기부식에는 이 본부장을 비롯해 라이나전성기재단 정태면 상임이사, 서울 YMCA 유찬모 소장 등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모은 원팀 소속 임직원 일동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헌혈은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할 수 있고 일석다조의 효과를 지닌 나눔"이라며 "나이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팀은 개별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나 환경이슈에 대해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광화문에 있는 KT, 서울시, 종로구청, 행정안전부, 종로경찰서, 라이나생명, 세종문화회관, 매일유업,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무역보험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YMCA, 한국언론진흥재단, 법무법인 세종, LX인터내셔널, 서울관광재단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원팀은 광화문 인근 식당의'사랑의 밀키트', 종로구 꽃집의 꽃과 인사동의 전통물품을 담은'효박스' 판매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원팀은 전국으로 원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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