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18.97% … 증시 하락에 6개월 연속 하락세

2022-07-29 11:14:20 게재

올 1분기 말 보다 7.59%p

작년 말 대비 13.21%p ↓

올해 상반기 일임형 개인형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18.97%로 나타났다. 공격적 통화긴축과 경기둔화 우려로 세계증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누적수익률은 6개월 연속 떨어지며 하락폭은 더 커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6월말 기준 ISA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18.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말보다는 7.59%p, 작년 말 대비 13.21%p나 떨어졌다. 조사대상은 출시 3개월이 지난 23개사 192개 MP다. 증권 13개사의 114개 MP 누적수익률은 21.38%, 은행 10개사 78개 MP 누적수익률은 15.44%를 기록했다.


기간별로 1년 수익률은 증권 MP 수익률은 -8.45%, 은행 -6.19%로 손실 상태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준의 긴축 가속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려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34.42%, 고위험 25.47%, 중위험 16.08%, 저위험 9.26%, 초저위험 7.52%을 기록했다. 출시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총 192개) 중 약 70.3%에 해당하는 135개의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6.61%로 1위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KB증권 26.50%, 대신증권 26.07%, 키움증권 25.82%, NH투자증권 24.29% 순으로 상위 5개사는 모두 증권사다.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85.81%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펀드 76.9%, 해외혼합형펀드 23.1%의 투자로 출시이후 85.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78.21%, 해외혼합형펀드 21.79% 투자로 출시이후 6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A' MP가 해외주식형펀드 27.7%, 국내채권형펀드 19.3%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25.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위험형에서는 경남은행 '안정추구형(A)' MP가 MMF 41%, 국내채권형펀드 28.6%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5.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저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48.0%, RP 22.7%, 해외혼합형펀드 12.0%,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9.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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