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록체인으로 캠퍼스 혁신 돕는다

2022-08-16 10:57:37 게재

모바일 학생증 제공

SK텔레콤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식별자(DID) 서비스 이니셜에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학생증. 사진 SK텔레콤 제공


이에 따라 디지털혁신공유대학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이니셜 앱으로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 받아 별도 아이디나 패스워드 없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포털과 각 참여대학의 온라인 행정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디지털혁신공유대학은 대학·학과별로 고정된 정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46개 대학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재학중인 학교 외에도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그간 각 참여 대학의 온라인 행정 시스템이 달라 다른 대학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임시 학번을 발급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고 이니셜 앱의 DID 로그인 기능으로 QR코드만 스캔하면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SKT는 이니셜의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발급과 DID 로그인 서비스로 학생들이 학점교류와 수강신청 등 학사행정업무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니셜을 통해 마이크로디그리 등 이수증을 발급받아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최소단위 학점이수를 통해 취득하는 학위를 말한다.

SKT는 연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한 46개 대학 전체에 모바일 학생증을 적용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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