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인지' 공개 워크숍

2022-08-25 08:08:42 게재

'가상현실 속 인간의 현존감 제고를 위한 인지친화적 인터랙션 디자인' 융합연구팀은 29일 '메타버스와 인지 Metaverse and Cognition'를 주제로 공개 워크숍을 개최한다. 융합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과 융합연구총괄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워크숍에서는 가상현실 공간이 메타버스로 확장되는 추세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 메타버스 속 인간의 인지 특성에 대한 새로운 관심으로 연구팀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패러다임과 중간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유관 신기술 및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보고가 함께 진행된다.

워크숍의 초청 특강을 맡은 윤혜영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거시적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웹의 미래이며 미시적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한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일어나는 가상세계이다. 현재의 메타버스는 다양한 논의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다"라고 말하며 "메타버스 개념의 거시적, 통시적인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웹의 발전과 함께 변화해온 메타버스의 개념과 현재에 메타버스가 갖는 의미를 짚어보고, 미시적 관점에서 아바타를 통한 사회·경제·문화적 활동이 일어나는 메타버스와 인접한 게임 미디어를 비교함으로써 유관 기술들과 메타버스의 의미와 특징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연구팀이 최근 새롭게 착수한 연구 중 △메타버스 경험과 인지의 상호작용: 기억 수행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내 공간 특성에 따른 정체성 표현의 변화 △현존감 향상과 멀미 저감을 위한 상호작용 등 세 가지 연구의 패러다임과 중간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노수림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메타버스 경험과 인지의 상호작용: 기억 수행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메타버스 경험 및 체험 유형과 기억 수행과의 관련성을 탐색하기 위해 29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간 투어를 통해 진행한 실험의 패러다임과 지금까지 도출된 결과를 소개한다.

김수정 건국대학교 휴먼ICT연구소 연구원은 메타버스 내 공간 특성에 따른 정체성 표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가상현실 이용자들의 아바타 선택이 가상공간의 유형, 이용자의 성격적 특질과 외모 만족도 그리고 자의식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한 인지 실험의 과정과 중간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9일 15시~17시 웨비나((https://zoom.us/j/94406399929 회의 ID: 944 0639 9929)로 진행된다. 관심있는 연구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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