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돌풍

2022-09-20 11:20:19 게재

일주일 만에 60억 판매

모바일 비중 88% 달해

삼성증권의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해외채권 거래를 할 경우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에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된다는 점에서 해외채권 투자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삼성증권은 이달 1일 출시한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가 판매 일주일 만에 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고객 중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매수한 비중은 88%에 달한다. 모바일을 통해 매수한 고객들의 가입규모는 최소투자금액인 1백달러부터 1백만달러(약 14억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매수고객 중 43%는 40대 이하로 젊은 연령대가 많았다.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미국 국채 최소 투자금액을 기존 1만달러(약 1390만원)에서 1백달러(약 13만9000원)까지 낮췄다"며 "그동안 생소했던 해외채권 투자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고 모바일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면서, 젊고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채권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채권시장은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며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대안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다. '엠팝' 접속 후 '메뉴' → '금융상품/자산관리' → '채권/RP' → '해외채권중개매매신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정채권을 투자하고자 한다면 '해외채권중개매매신청' 화면 내 '종목검색'에서 발행국가, 발행사 또는 종목티커로 직접 검색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채권 리스트를 확인 후 투자하고자 한다면 '조건검색' 선택 후 발행국가, 잔존만기, 신용등급 등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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