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 참여 … 기업사회혁신을 본격화

2022-09-27 10:22:40 게재

기업-시민사회-대학 협업의 장

한국에자이는 지역사회 돌봄역량 강화를 통해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에 참여하여 기업사회혁신 활동을 본격화한다.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시민사회가 지역에 축적한 돌봄 역량, 기업의 사회혁신 활동, 대학의 교육·연구 능력을 연계하여 모두가 서로 돌보는 돌봄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26일 체결된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 업무협약(MOU)에는 한국에자이, (사)마포희망나눔, 연세대학교 김모임간호학연구소, 씨닷, 엔유비즈, 돌봄리빙랩네트워크 등 민·산·학·연 조직들이 참여했다.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전문조직인 산·학·연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활동과 건강관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관계 형성과 생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나우사회혁신랩 소장은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기업 사회혁신과 시민주도의 사회혁신이 마을에서 결합하는 장"이라며 "전문조직과 시민사회조직이 공동으로 문화 프로그램,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새로운 공동창조(co-creation)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 소장은 "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진화시키는 기업사회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은주 (사)마포희망나눔 상임이사는 "돌봄 리빙랩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돌봄 대상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서로 돌보는 공동체의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에서 돌봄에 대한 인식 전환과 역량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희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모임간호학연구소 소장은 "리빙랩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현장기반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현장기반 간호 교육시스템과 기술개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이 기업, 시민사회, 대학이 협업해서 새로운 지역기반 돌봄모델을 개발하는 플랫폼이자 돌봄사회 구현을 위한 전환실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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