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 자격증 도전하세요

2022-10-12 11:08:39 게재

도봉구 교육비 전액지원

서울 도봉구가 주민들 구직 활동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도봉구는 전기시설 관리 분야에 취업하려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민 전기시설관리자 양성과정' 교육을 구의 일자리 기금을 활용해 돕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과정은 최근 서울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계속 건축돼 건축(전기)과 건물(아파트, 빌딩, 상가 등) 관리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개설됐다.

전기시설 관리직은 노동력 소모와 기술변화가 적어 70세 이상까지 장기 근무가 가능해 중장년층 재취업에 유리하다. 하지만 전문기술인 만큼 숙련도 확보를 위해 100만원 이상 교육비가 드는 등 수강생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이 있다.

도봉구민 전기시설관리자 양성과정에 선발되면 전기기능사 준비에 필요한 100만원 상당의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관련 분야 구인업체와 연결을 통해 빠른 취업도 돕는다.

교육과정은 만 18세 이상(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미취업 도봉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15명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도봉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 등록을 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은 다음달 7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금요일(9~17시) 실시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새로운 출발을 고민하는 도봉구 주민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이제형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