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세계총회 서울서 개최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모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는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모이는 2022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정기총회를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서울에서 만나는 프랜차이즈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협회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제53회 IFS프랜차이즈서울 창업박람회'와 WFC총회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WFC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0년이후 12년 만으로 WFC 45개 회원국 가운데 35개국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총회에서는 각국 프랜차이즈협회 대표 등 참가자들이 각 나라 코로나19 극복방안을 공유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식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통적 사업위기를 줄이고자 세계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ICT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 중인 K-프랜차이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비대면 소비가 급증한 상황에서 협동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무인매장 디지털주문·결제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로봇분야는 국제 서비스용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시험대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서비스용 로봇시장 매출규모는 2018년 대비 역성장(-14.0%)했으나, 한국은 오히려 약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특히 파리바게뜨 이디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서비스·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도입 중이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이디야랩·드림팩토리 SPC평택공장 이마트24스마트무인결제매장 등을 각국 대표단과 돌아볼 예정이다.
협회는 각국 대표단과 국내 업계가 상호진출을 논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미팅 환영만찬 문화탐방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교류 협약은 물론 총회 이후 상호진출 교류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과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의욕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가 해외교류 장이자 K-프랜차이즈가 세계로 뻗어나갈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134개 외식기업이 세계 48개국에서 3722개 해외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2019년 대비 기업수가 16.3%(26개) 해외매장수가 13.8%(597개) 감소한 것이다. 기업수 193개, 매장수 6001개를 기록한 2017년 이후 역성장 중인 만큼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