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동아시아공동체포럼 개최
한·중·일 대표 학자 참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은 21일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중국의 칭화대학 글로벌발전연구원 및 일본 와세다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과와 공동으로 '역사전쟁과 민족주의를 넘어 동아시아공동체는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제10회 동아시아공동체포럼을 개최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포럼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20여명의 학자가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간의 '역사전쟁'과 다양한 문제들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삼국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나 올림픽 경기를 계기로 발생하고 있는 한·중·일 간의 감정적 충돌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동아시아공동체포럼은 조화로운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학술적 노력의 하나로 이 지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지역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번 포럼은 칭화대학 글로벌공동발전연구원 및 와세다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과와 협력해 서울, 북경, 동경에서 순환 개최를 실현함으로써 동북아지역 학자들과 관심 있는 일반 대중 참여의 폭을 넓혔다. 이 포럼은 지역 협력의 부재가 가져오는 여러 문제를 점검하면서 지역공동체 형성 가능성을 학술적, 정책적으로 논의해 보는 의미 있는 포럼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럼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고(동시통역),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