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ESG 종합 정보 플랫폼 'ESG 포털'의 콘텐츠를 확충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모바일 버전도 신규로 오픈해 정보이용자들의 편리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제공기관 2곳에서 5개사로 확대 = 1일 한국거래소는 작년 12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금융권 첫 공공 ESG 정보 플랫폼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작년 포털 오픈 이후 정보 이용자들의 추가 요구사항들을 수렴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완·확충하고 신규로 모바일 버전도 개발, 오픈했다.

거래소의 'ESG 포털'은 각 상장사의 ESG 공시, 공개정보, ESG 투자상품 통계, 국내외 ESG 관련 가이드라인 등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ESG 정보를 한 데 모아 정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조회·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평가등급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평가등급 정보 제공기관을 현행 한국ESG기준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2개사에서 한국ESG연구소,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무디스(Moody's) 등을 추가, 5개사로 확대했다. 또 일반 투자자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내용을 보다 원활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요약 발췌본을 제공한다. 통상 100여페이지에 달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의 공시 권고지표 항목을 중심으로 발췌해 20~30페이지 분량으로 줄였다.

◆기업 ESG 관련 뉴스 제공 = ESG 평가등급 뿐만이 아니라 개별 사안별 판단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ESG 관련 기업별 뉴스 정보도 제공한다. 개별 기업별 사건·사고 뉴스 및 그 뉴스에 따른 리스크 영향도, 리스크 상승기업 현황, 산업별 뉴스 현황 등 부가정보 등을 포털을 통해 알 수 있다.

거래소는 또 기업별 ESG등급과 영업실적을 연계한 정보, 업종별 ESG등급 분포 등 새로운 복합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로 ESG등급과 매출·영업이익을 연계해 연도별 변화 추이 △업종별 ESG등급 현황 및 변화추이 비교 △ESG등급 분포 현황 (예 : 전체기업 중 S등급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알 수 있따.

기업별 ESG 평가등급, ESG 뉴스 및 ESG 영업실적 연계 정보는 ESG기업정보에서 기업 ESG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요약 발췌본은 ESG기업정보 →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알 수 있다. 업종별 ESG 등급 분포는 ESG 통계 → 국내 ESG 현황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로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엔 모바일 웹에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ESG 포털 주소를 입력하거나, 모바일 검색창에 "ESG 포털"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ESG 평가등급 정보 및 기업별 뉴스정보 등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ESG 실태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이해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