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 상용화

2022-11-16 10:45:16 게재

AI 3대 발전전략 공개

AI인재 5000명 양성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디지털혁신(DX)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서울에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KT 제공


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경제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AI를 활용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초거대 AI '믿음'(MIDEUM) 상용화를 선언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 추론이 가능한 AI를 말한다. KT는 믿음을 업계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KT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본 AI 모델을 만들고 응용 분야별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KT 초거대 AI가 외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했다.

KT는 우선 글로벌기업들이 AI 관련 인프라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AI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혁신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 기술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KT는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는다. KT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KT는 AI를 활용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분야로 물류를 지목했다. 디지털 물류 전문회사 롤랩과 △AI 화물 중개·운송 △AI 운송 △AI 풀필먼트 3종의 KT AI 물류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물류시장 규모는 약 92조원이다. KT는 이 중 약 16조7000억원의 시장에서 최우선으로 AI 물류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별 AI 전환으로 2025년까지 약 500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KT는 초거대 AI를 통해 진화할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혁신 계획도 밝혔다. KT는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를 12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센 클라우드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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