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울'에 세계도시 관심
2022-11-16 11:36:08 게재
서울디지털재단 스페인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여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날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도시단위 공공분야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우리는 메타버스 서울을 기반으로 교통 의료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가상 공간에서 구현하고 실험해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서울관에서 진행된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는 세계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들어 준비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미국 휴렛팩커드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맷 암스트롱 번즈를 비롯해 강 이사장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 벨기에 정부 산하기관인 인포메이션 에이전시의 정보 설계자 라프 바일레 등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스마트시티를 통해 일반 시민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했다.
이날 행사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2년 최고의 발명품 200개 가운데 하나로 메타버스 서울을 꼽았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 등 4개가 뽑혔는데 공공분야에선 서울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8월부터 시민 32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운영 중인 메타버스 서울은 2026년까지 5단계로 확대된다. 시민들은 가상의 서울 공간에서 세금상담과 각종 행정서류,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에 참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고도화된 현대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활동과 실험 등도 메타버스 안에서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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